저신장이 질병은 아니지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가 이로 인하여 위축이 되고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면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마다 저신장에 대해 인지하고 심적인 영향을 받는 시기가 다르지만, 치료는 대부분 빠를 수록 좋습니다. 또한 사춘기 시기가 되면 조발사춘기로 인하여 아이의 작은 키를 정상으로 왜곡되게 생각하고 있다가, 갑자기 키가 안 큰다고 하며 진찰을 위해 내원하나, 이미 치료하기에 너무 늦은 경우도 많습니다. 키가 중요한 운동을 하는 아이들은 단지 크다는 이유로 운동을 하다가 뒤늦게 성인예상키가 작다는 사실을 알고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키가 걱정이 되거나 키가 중요하다면, 키만큼은 사춘기 전에 한 번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